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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 2주 연속 세계 정상
2012/09/17 15:44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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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브리티시여자오픈 우승


여제가 귀환했다.

신지애(24·미래에셋)가 4년 만에 메이저대회 정상에 오르며 완벽하게 부활했다. 지난주 킹스밀 챔피언십에서 22개월만에 LPGA에서 우승했던 신지애는 그 여세를 몰아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는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량과 집중력으로 9언더파라는 놀라운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언더파는 신지애가 유일하다. 우승상금 41만8,825달러(약 4억6,700만원)

킹스밀 챔피언십에서 1박2일 동안 펼쳐진 9차례의 연장 혈투 끝에 결국 승리의 여신은 신지애의 손을 들어준 것이 부활의 서막이었다면 연이어 벌어진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악천후를 뚫고 당당하게 우승했다는 것은 그녀의 부활을 알리는 승리였다.

박은비(24·SK텔레콤)가 이븐파로 2위에 올랐고, 이밖에 지난주 9차 연장의 주인공이었던 폴라 크리머(미국)가 1오버파 289타로 3위, 유소연(22·한화)이 3오버파 291타로 공동 5위에, 김인경(24·하나금융그룹)과 최운정(22·볼빅)이 7오버파 295타를 쳐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2008년 LPGA 투어 초청선수로 브리티시오픈 등 3승을 쓸어 담고 세계 여자 골프계의 샛별로 떠오른 신지애는 2009년 LPGA 투어에 본격적으로 데뷔하며 3승을 보태는 등 승승장구했다.

2010년 2승을 더한 신지애는 지난해 허리 부상, 올해 손 수술 등으로 세계 정상권에서 멀어졌었다. 그러나 지난주 킹스밀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부활을 예고했다.

신지애는 이번 우승으로 통해 한국 선수로는 박세리에 이어 두 번째로 LPGA 통산 10승을 달성했다.
또한 이번 우승으로 LPGA ‘아시아 슬램’이 달성됐다. 유선영이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최나연이 US 여자오픈, 펑샨샨(중국)이 LPGA 챔피언십을 각각 제패했고, 신지애가 브리티시 여자오픈을 우승함으로써 아시아 선수들이 올해 메이저대회를 모두 휩쓴 것이다.

신지애가 2주 연속 우승을 통해 부활을 알리면서, 현재 부상 여파로 중하위권에 처진 청야니(대만)과의 내년 시즌 1위 경쟁도 뜨거워질 전망이다.

[ 이수빈 silver@kosil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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